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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년도 예산안 전격 합의…5년 만에 법정시한 내 처리할 듯

최종근 기자,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2 09:19

수정 2025.12.02 09:19

2일 오전 여야 원내지도부 합의문에 서명
오후 4시 본회의 열어 처리 예정
5년 만에 법정시한 내 예산안 처리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부터)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부터)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 여야 합의대로 이날 오후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2020년 이후 5년 만에 법정시한 내 예산안을 처리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026년도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률안 등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본회의는 이날 오후 4시에 개최된다.

합의문에 따르면 국회 예산 심의로 조직개편에 따른 이체 규모 등을 제외한 4조3000억원 수준을 감액하고 감액의 범위 내에서 증액해 총지출 규모가 정부안 대비 늘어나지 않도록 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민성장펀드 등 핵심 국정과제는 감액하지 않고, AI(인공지능) 지원, 정책펀드, 예비비 등을 일부 감액한다.


아울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AI 모빌리티 실증사업 등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고 도시가스 공급 배관 설치 지원, 국가장학금 지원, 보훈유공자 참전명예수당 등도 증액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