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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점 수상작 발표
용산·안양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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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은 지난 1일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용산 LS타워에서 '제12회 LS일렉트릭배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31점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바다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예술적 시선으로 담은 작품들을 선정해 소개하는 행사다.
대상은 조규철 작가의 작품 '성장과정'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일본 오키나와 자마미섬 해역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혹등고래 어미와 새끼가 수면 아래에서 나란히 유영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어미의 보호 아래 넓은 바다로 도약하려는 새끼 고래의 모습을 장엄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민경호 작가의 '가장 가까운 우주'가 차지했다. 몰디브 알리마타 해역에서 무리를 지어 유영하는 수염상어의 실루엣을 포착한 이 작품은 우주를 유영하는 생명체처럼 묘사해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우수상 3점 △장려상 4점 △입선 10점 등 총 31개 작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수상작은 12월 초까지 서울 LS용산타워 1층 로비에서, 연말까지는 안양 LS타워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수중사진 공모전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공모전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직접 제안해 기획된 행사로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구 회장은 수중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구자균 회장은 "국내 수중사진 작가들을 발굴, 후원하기 위해 개최된 공모전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중단 없이 어느덧 12회째를 맞이했다"며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바다 속 아름다움을 가능한 많은 분들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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