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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부산외대, 명지녹산국가산단에 오픈캠퍼스 개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2 09:19

수정 2025.12.02 09:19

녹산 오픈캠퍼스 건물 외부 전경. 부산시 제공
녹산 오픈캠퍼스 건물 외부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조·물류 중심 기업이 집적된 부산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안에 부산대와 부산외대가 공동으로 캠퍼스를 구축한다.

부산시는 2일 오후 강서구 녹산명지국가산업단지 녹산혁신지원센터에서 부산대·부산외대 연합 '녹산 오픈캠퍼스'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녹산 오픈캠퍼스는 기존의 대학·산업계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해소하고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산업단지 현장에 직접 연계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오픈캠퍼스에는 대학 전문 관리자(코디네이터)가 기업의 현장 애로 기술과 대학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신속하게 해결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 플랫폼을 만든다.

부산대는 현장 애로 기술 발굴 및 맞춤형 해결 지원, 디지털·인공지능(AI)·로봇 기반 '3엑스 전환(DX·AX·RX)' 추진 지원, 고부가가치 기술 연계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산학 관계망을 활성화하고 지역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이전·실증·고도화 등을 지원한다.



부산외대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 다문화 가정을 위한 생활·노무 상담 및 정주 지원, 수출대응센터 운영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육성 등을 돕는다.

두 대학은 2025년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산업단지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밀착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개방형 산학협력 모델(Open UIC)'을 제시한다.


시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녹산 오픈캠퍼스 개소를 통해 산업단지 내 기업 접근성을 높이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의 우수 역량과 지역 산업 기반을 연계해 상생하는 혁신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부산형 RISE 사업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견인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