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갤럭시Z 중 두께 가장 얇아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억 화소 카메라·5600mAh 배터리
12일 국내 이어 중국 등 순차 출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억 화소 카메라·5600mAh 배터리
12일 국내 이어 중국 등 순차 출시
갤럭시Z 시리즈 중 역대 가장 얇은 두께
2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선보였다.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갤럭시Z 폴드7과 같은 164.8㎜(6.5형)의 휴대성 높은 바 타입 화면을 지원한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삼성전자의 첨단기술을 총망라했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접었을 때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 로 역대 갤럭시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밀리암페어(mAh) 용량을 탑재했다. 균형 잡힌 전력 공급을 위해 3개의 각 패널에 3셀 배터리가 각각 배치됐다. 최대 45와트(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트라이폴딩 구조에 최적화된 '아머 플렉스힌지'를 탑재하고 얇고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 소재 힌지를 적용했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양측 힌지는 좌우 대칭 형태의 '듀얼 레일' 구조로 설계돼 디스플레이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을 수 있고, 펼쳤을 때에는 각 디스플레이 패널의 무게를 균일하게 분산시킨다.
힌지를 보호하는 하우징에는 티타늄 소재가 사용됐고, 프레임에는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후면은 특수 배합한 유리섬유 합성 신소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고 무게 증가를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시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본체와 디스플레이 접착전에 부품에 이상이 없는지 'CT 단층 촬영 검사'를 하고, 균일한 표면 품질 확보를 위해 '레이저 스캔'을 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품질 검수 과정도 추가했다.
350만원대로 소비자 부담 낮췄다
인공지능(AI)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마치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자는 멀티 윈도우 기능을 활용해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으며, 앱 크기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우측 디스플레이 하단에 있는 '태스크바'를 통해 최근 사용한 앱을 빠르게 실행함으로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최근 사용했던 앱을 다시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기본 제공하는 다양한 앱과 최신 '갤럭시 AI' 기능들도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대화면에 최적화 됐다.
'삼성 인터넷'앱에서는 원본 콘텐츠와 '갤럭시 AI'가 생성한 요약∙번역 결과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란히 배치된다. '삼성 헬스'앱은 넓은 화면에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적용됐다.
사용자는 큰 화면에서 '생성형 편집'과 '스케치 변환' 기능을 활용해 간편하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고, 이미지 편집 후에는 '원본 보기' 기능으로 작업 전후 결과를 한 눈에 비교할 수도 있다.
텍스트, 연산,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향상된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화면으로 보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거나, 카메라 영상을 공유하며 현재 상황에 적합한 내용을 AI에게 질문하고 답변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에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를 지원해 대화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빠른 설정 화면에서 삼성 덱스를 선택 후, 별도 디스플레이와 연결 없이 PC와 같은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최대 4개까지 나만의 가상 작업 공간을 생성할 수 있고, 각 작업공간에서 최대 5개 앱을 동시 실행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가령 한 작업 공간에서는 회의 자료를 수정하고 다른 작업 공간에서는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쇼핑을 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매끄럽게 넘나들 수 있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듀얼 스크린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외부 모니터와 무선으로 연결해 생산성이 극대화된 업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갤럭시Z 트라이폴드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이후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출시에 앞서 9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 제품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의 512GB 스토리지에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 400원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구매 및 개통 완료 고객에게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프리미엄 혜택으로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할인을 1회 지원한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 패키지에는 기본 구성품으로 '카본 실드 케이스'와 '45W 고속 충전기', '데이터 케이블' 등이 포함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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