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시·MICE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대표 민환기)가 창립 6주년을 맞아 2일 그간의 글로벌 전시 운영 성과와 함께 AI 기반 사업화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별 데이터 구조화와 기술 매칭 기반의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산업 전시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인즈그라운드는 지난 6년간 기술·제조·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 및 컨퍼런스를 기획·운영하며, 전시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한 데이터 기반 체계를 구축해왔다. 올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협력해 북미, 동남아, 유럽에서 다양한 글로벌 MICE 프로그램을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 확장과 후속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된 프로젝트는 바이어 매칭률과 상담 전환율 측면에서 기존 대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전시와 컨퍼런스를 확대하며, 전시 전반에 데이터 기반 기획과 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기업의 기술 및 시장 정보를 구조화해 정교한 기획 모델을 수립하고, 관람객의 동선 및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현장 운영 최적화를 실현했다. 상담 내역과 성과를 정량화할 수 있는 측정 시스템, 세션 효과성 분석 모델도 도입되면서 전시 운영의 객관적 평가 기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방위산업 분야는 마인즈그라운드의 성과 중 두드러진 부문으로 꼽힌다.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 운영과 방산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특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AI 기반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을 해당 전시회에 적용해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상담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산금융 및 정책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시와 수출이 연결되는 통합 지원 모델도 준비 중이다.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와 자카르타를 거점으로 공동관 운영, 진출형 프로그램, AI 기반 매칭 시스템의 고도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각국 전시 주최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민환기 대표는 “산업 전시는 기술 기반 운영 체계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결합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AI 기반 매칭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전시의 구조를 재정의하고, 글로벌 사업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6주년을 맞아 마인즈그라운드는 올해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조직 체계 강화를 위한 중점 과제도 제시했다.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 고도화, 해외 프로젝트 대응력 강화를 위한 조직 재편, 전문 인력 확충이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됐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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