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지혜가 인중축소술 후 입을 못 다무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우려가 이어지자 해명에 나섰다.
이지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계정에 다양한 밍크 아우터를 착용하고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영상을 공개했으나 정작 화제가 된 건 재킷이 아닌 이지혜의 입 모양이었다.
영상 아래 댓글에는 “언니 입 왜 그래요?”, “윗니만 보여서 너무 어색해요”,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인중만 보여요”, "다른 사람 같아요" 등 걱정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이지혜는 “시간이 필요해요”, “기다려주세요”라고 답하며 회복 중임을 강조했다.
앞서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인중축소술을 받은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어제 녹화를 했는데 얼굴이 예뻐지긴 했다고 하는데 발음이 샌다. 내가 진행자라 발음이 중요한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 작가님한테 죄송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분간 방송하면서 약간 발음이 샐 수 있고 얼굴 이미지가 달라져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니 사전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얼굴 비율 맞춰 동안으로 만들어 주는 수술
최근 들어서 얼굴이 덜 길어 보이면서 작아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동안 수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얼굴의 넓이는 윤곽수술이나 광대축소를 통해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으며, 세로 길이의 경우 상단부는 이마축소나 모발이식, 하단부는 턱끝절골술이나 양악 수술로 개선의 여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얼굴의 세로 길이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위는 바로 중안면부에 해당되는 코와 인중이다. 코의 세로 길이가 긴 경우에는 코 성형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고 인중의 길이는 인중 축소를 통해 교정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평균 인중의 길이는 약 15~18mm 정도다. 다만 이 수치는 평균적인 길이를 의미하는 것이지 이상적인 길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중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길어지고, 입술 테두리는 얆아지고 평평해진다. 그 결과 얼굴 비율이 무너지고, 입체감 없는 인상으로 변하게 될 수 있다. 길어 보이는 인중을 줄이는 인중 축소에 대한 수술적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으로는 코밑 절개 인중 축소와 입술라인절개를 통한 인중 수술이 있다. 이 두 가지 수술의 ‘수술 후 결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충분히 알아본 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후유증이 있나
코밑인중축소시에는 이지혜처럼 윗입술이 들리게 되어 입이 벌어지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턱이 짧거나 돌출이 있는 경우에는 턱끝전진술이나 보형물 수술, 필러 시술 등을 통해 후퇴되거나 짧은 턱의 교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턱끝근의 보툴리늄 톡신 시술이 병행되어야 한다.
필러 등 시술은 입술 볼륨에는 효과적이지만 인중 길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무조건 많이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주름, 처짐 정도와 입술 길이에 따라 절개 라인을 결정하며, 개인별 이상적인 얼굴 비율을 고려하며 축소해야 한다.
인중 수술은 수술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지만 결코 간단한 수술은 아니며 수술 전후에 따른 결과에 대한 충분한 예측이 가능하도록 수술 전 설명과 인지, 수술 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본인의 입매에 맞게 적절한 수술적 방법으로 흉터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입매 성형에 많은 경험이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