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LH, 12월 수도권에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3009가구 공급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2 13:34

수정 2025.12.02 11:22

수도권 매입임대 1917가구 내년 3월 입주 예정
양주·이천에 건설임대주택 1092가구 추가 공급 계획
서울 동대문구 LH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전경. LH 제공
서울 동대문구 LH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전경. LH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말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3009가구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LH는 12월 수도권에 매입임대주택 1917가구와 건설임대주택 1092가구를 제공한다. 매입임대주택은 자격 심사를 거친 후 빠르면 다음 해 3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오는 18일에는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통합 공고(2025년 제4차)가 시행된다. 전국에서 총 3133호가 공급되며, 이 중 수도권에 약 60%인 1917호가 배정된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22개 구에서 공급이 진행된다.

공급 유형별로는 청년용 729가구(기숙사형 102가구 포함)와 신혼·신생아용 1188가구다. 최근 공고의 평균 경쟁률은 청년 51.5대 1, 신혼·신생아 7.4대 1로 나타났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9세에서 39세 무주택 미혼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하며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대 10년(입주 후 혼인 시 20년)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와 최근 2년 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소득과 자산 기준에 따라 신혼·신생아Ⅰ와 Ⅱ 유형으로 나뉜다.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공급되며 최대 20년 거주 가능하다.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으로 제공되며,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LH청약플러스에서 가능하다.

건설임대주택은 수도권에 총 1092가구가 마련된다. 이 중 양주회천 A-25 영구임대주택 472호는 양주신도시에 위치하며 GTX-C노선 개통 예정 지역이다.
청약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양주시 내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천 장호원 통합공공임대주택 620가구는 장호원읍 중심지에 자리해 생활 인프라와 교통 환경이 갖췄다.
공고는 29일 예정이며 내년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LH청약플러스와 현장 접수처에서 신청 가능하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