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정의롭고 공평한 한국 사회를 위해 최선 다할 것"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대는 보건복지대학장을 맡고 있는 김미경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제42대 한국여성학회 학회장으로 취임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광주대에 따르면 신임 김미경 회장은 독일에서 사회정책을 전공하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국무총리실 산하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광주여성노동자회 회장, 광주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2년 양성평등주간에 성평등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은 바 있다.
김 회장은 "2026년 전환기 여성학의 과제와 사회적 연대를 모토로 '보다 정의롭고 공평한' 한국 사회를 위해 한국여성학회가 앞장서겠다"면서 "현실과 이론, 이론과 실천, 운동과 일상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사회적 연대를 회복하는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는 한편 젊은 연구자들과 지역 여성학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내는 '더욱 열린 학회'로 나아가겠다"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학회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학을 학문적으로 정착시키고 체계화시키려는 공동의 지적 광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84년 10월에 창립돼 한국의 여성문제에 대한 학제적 학술 활동을 비롯해 학술지 발간, 학술대회, 포럼 및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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