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 중부대 '빛마루' 등 3곳 '우수 생활정원' 선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2 15:59

수정 2025.12.02 15:59

지자체가 운영하는 18곳 정원 응모...내년 4개분야로 확대 계획
열린정원 운영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세종아뜰리에 정원
열린정원 운영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세종아뜰리에 정원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경기 중부대학교 빛마루정원과 세종 아뜰리에 정원, 충북도청 수직·실내 정원 등 3곳을 가장 우수한 생활정원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020년부터 생활권 정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생활정원을 선정해 오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 생활정원 선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조성하거나 운영 중인 정원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3일부터 신청받았으며, 모두 18곳이 응모했다.

심사는 열린정원 운영분야와 안뜰정원 조성분야로 나눠 1차 서류 평가와 2차 전문가 현장 평가로 진행됐으며 △정원조성 참여 △활용성 △관리자원 △정원의 활용성 △심미성 △관리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번에 열린정원 운영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기 중부대학교 빛마루정원은 사회적 약자 가드닝 치유정원 프로그램 운영 등 연 99차례에 이르는 다양한 정원프로그램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 아뜰리에 정원은 시민 정원사, 정원분야 전문가 등과 함께 연 52회의 정원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전문가 참여형 정원으로 정원문화를 확산했다.

안뜰정원 조성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된 충북도청 수직·실내 정원은 자연광 유입설계, 자동관수, 공기정화 식물 조합 적용으로 지속 가능한 실내 녹색공간 조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우수사례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충북 청주 동부창고 열린정원은 시민·어린이·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정원프로그램 운영으로 세대간 교류와 사회적 돌봄의 공간으로 확장됐다.
또 울산 가온마실길 정원은 정원사와 주민이 참여하는 정원학습형 공간으로 운영하는 점이 돋보였다.

산림청은 주민들에게 생활정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정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개 분야의 우수사례를 선정했으며, 내년에는 4개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생활정원은 일상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가꾸면서 치유할 수 있는 녹색복합 공간으로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인근의 생활정원에서 특별한 시간을 즐기며 자연과 함께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