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각 3개월만에 재청구
배임증재 추가 적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지난 8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2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지난 8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2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에 대한 구속 재시도에 나섰다.

특검팀은 2일 특경법상 횡령과 업무상 횡령,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증거은닉교사와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번에 추가한 배임증재 혐의를 제외하고 지난 9월 2일 동일한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조 대표는 지난 2023년 IMS모빌리티가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투자금 일부로 자사 구주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35억원을 횡령하고 32억원의 배임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 받았다는 내용이다. 투자금 중 33억8872만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가 IMS모빌리티 지분(구주)을 매입하는데 쓰였고, 김씨의 배우자 정모 씨가 이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씨가 실소유한 차명회사라는 게 조사 결론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조 대표와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가 투자 유치와 구주 매입 과정에서 각각 32억원의 배임을 했는데, 조 대표가 회사 부실을 메우기 위해 돈을 사용한 것을 민 대표도 인지했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조 대표는 35억원의 특경법상 횡령과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추가로 받는다.
특검팀은 이번 구속영장 청구에 배임증재 혐의를 추가 적시했다.

지난 9월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당시, 재판부는 "구속 필요성이나 도주, 증거인멸의 염려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후 특검팀은 "혐의 중대성에 대한 소명 부족으로 영장을 기각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재청구를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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