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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흡수통일은 통일 아냐...평화 기반으로 이뤄내야"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2 15:24

수정 2025.12.10 16:45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이해찬 수석부의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이해찬 수석부의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에서 "통일의 길은 평화를 기반으로 해야 하고 일방이 일방을 흡수하거나 억압하는 방식으로 하는 통일은 통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민주평통은 대한민국이 지향해야될 핵심가치 모두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규범인 헌법이 직접 정한 헌법기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일, 분단된 대한민국이 언젠가는 수년 수십년 수백년 비록 수천년이 지날지라도 반드시 우리가 가야될 길 아닌가. 통일은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으로 모두가 흔쾌히 동의하는 내용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통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한반도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주권자로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민주주의만이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적인 방식으로 평화 정착을 통해 반드시 통일의 길로 갔으면 좋겠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바로 첫걸음을 여는 헌법기관 민주평통 위원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