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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AI 윤리헌장 선포.. 생성형 AI '로디' 공식 명명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2 16:58

수정 2025.12.02 16:47

AI·디지털 데이 개최
2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AI·디지털 데이' 행사에서 함진규 사장(뒷줄 왼쪽 네번째)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제공
2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AI·디지털 데이' 행사에서 함진규 사장(뒷줄 왼쪽 네번째)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2일 김천 본사에서 'AI·디지털 데이'를 열고 인공지능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아울러 2023년부터 개발해 운영 중인 생성형 AI 시스템에 '로디(RoADI, Road+AI+Digital)'라는 공식 명칭을 부여하며 AI 기반 업무혁신을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윤리헌장 선포와 AI·디지털 혁신대상 우수사례 공유, 생성형 AI '로디' 시연이 이어졌다. 혁신대상에는 총 42건이 접수돼 두 차례 심사와 직원·전문가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디지털 입구정보 자동조회'가 차지했다.

하이패스 단말기 입구 기록 누락 시 출구 차로에 저장된 정보를 자동 조회해 미납을 예방하는 기술로, 입구정보 이상으로 인한 미납의 97%를 개선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우수상에는 고속주행 중 도로파손을 자동 탐지해 점검 효율을 80% 높이고 도보 점검의 사고 위험을 줄인 'AI 기반 도로파손 자동탐지 시스템'과 교량의 손상부터 진단·처방까지 통합하는 '교량 유지관리 통합 솔루션'이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로디'를 도로설계, 유지관리, 교통운영 등 도로교통 특화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홈페이지와 전자조달 시스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함진규 사장은 "AI는 우리의 업무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여줄 도구이지만 인간의 윤리성과 가치를 넘어설 수 없다"며 "윤리헌장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