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데이 개최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2일 김천 본사에서 'AI·디지털 데이'를 열고 인공지능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아울러 2023년부터 개발해 운영 중인 생성형 AI 시스템에 '로디(RoADI, Road+AI+Digital)'라는 공식 명칭을 부여하며 AI 기반 업무혁신을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윤리헌장 선포와 AI·디지털 혁신대상 우수사례 공유, 생성형 AI '로디' 시연이 이어졌다. 혁신대상에는 총 42건이 접수돼 두 차례 심사와 직원·전문가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디지털 입구정보 자동조회'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고속주행 중 도로파손을 자동 탐지해 점검 효율을 80% 높이고 도보 점검의 사고 위험을 줄인 'AI 기반 도로파손 자동탐지 시스템'과 교량의 손상부터 진단·처방까지 통합하는 '교량 유지관리 통합 솔루션'이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로디'를 도로설계, 유지관리, 교통운영 등 도로교통 특화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홈페이지와 전자조달 시스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함진규 사장은 "AI는 우리의 업무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여줄 도구이지만 인간의 윤리성과 가치를 넘어설 수 없다"며 "윤리헌장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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