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파주 군 훈련장서 30㎜ 대공포탄 폭발…간부 4명 부상 "생명에 지장 없어"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2 16:49

수정 2025.12.03 01:10

송탄기서 탄 제거 중 원인미상 폭발, 국군수도병원서 치료 중

육군은 지난 5월 30일부터 강원도 고성 해안 일대에서 대공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적 공중위협 대비 방공작전능력 향상과 저고도 대공방어태세 강화를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2기갑여단 비호복합이 표적기를 향해 30mm 대공포를 발사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은 지난 5월 30일부터 강원도 고성 해안 일대에서 대공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적 공중위협 대비 방공작전능력 향상과 저고도 대공방어태세 강화를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2기갑여단 비호복합이 표적기를 향해 30mm 대공포를 발사하고 있다. 육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 파주에 위치한 군 훈련장에서 30㎜ 대공포탄이 폭발해 군 간부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입은 인원은 부사관 3명, 군무원 1명이다. 사고자들은 어깨 부위 부상 및 낙상, 이명 증상 등으로 군 헬기로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 진료 및 치료 중에 있다.

2일 육군은 이날 오전 경기 파주 군 훈련장에서 대공사격훈련 간 원인미상으로 30㎜ 대공포탄 1발이 송탄기에 걸려 제거하던 중 폭발해 현장에 있던 간부 4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폭발한 탄은 차륜형 대공포 '천호'에 사용되는 대공포탄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부상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