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60개 증권회사 잠정실적 발표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올 3·4분기 60개 증권회사 잠정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2조49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79억원(12.6%) 감소했다. 증시 활성화로 수탁수수료가 3739억원 증가했으나, 금리 상승으로 채권 관련 손익이 6276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6814억원(37.6%)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4조39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38억원(14.1%) 증가했다. 주식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수탁수수료가 2조2775억원을 기록했다.
IB부문 수수료는 1조154억원으로 전분기(1조809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자산관리수수료는 47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9억원(35.3%) 증가했다.
자기매매손익은 3조50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88억원(8.0%) 증가했다. 주식·펀드·파생 관련 손익이 1조1279억원으로 전분기(2415억원) 대비 8864억원 늘었다. 반면 금리 상승으로 채권부문 손익은 2조37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76억원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대형사(20개사)는 당기순이익이 2조12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43억원(16.6%) 감소했다. 중소형사(40개사)는 36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4억원(22.1%) 증가했다.
9월 말 증권사 자산총액은 908조1000억원으로 6월 말(851조7000억원) 대비 56조4000억원(6.6%)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807조3000억원으로 52조1000억원(6.9%), 자기자본은 100조7000억원으로 4조2000억원(4.4%) 각각 늘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920.2%로 6월 말(835.6%) 대비 84.6%p 상승했다. 레버리지비율은 670.5%로 4.1%p 올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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