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일 "사태가 장기화되면 지역 경제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의 숙박 시설 예약 사이트인 트리플라에 따르면 중국의 일본 방문 자제 요청이 나온 후 일주일(지난달 21~27일)간 중국발 호텔 예약 건수가 이전 6~12일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57% 감소했다.
다만 전체 예약으로 평균을 내면 감소 영향은 약 9%에 그쳤다. 내국인 수요와 중국 이외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중국발 예약 감소분을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사카와 교토 등 중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간사이 지역의 타격이 크다.
오사카관광국은 호텔 약 20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2월 말까지 중국인 숙박 예약이 50~70%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교토시 관광협회도 최근 발표한 시내 호텔 숙박 동향 조사에서 "교토시 내 숙박시설에서도 일부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사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에 따르면 중국과의 연결 항공편이 525편 예정이었으나 12월 둘째 주에 348편으로 감편됐다. 내년에도 평균 약 28% 감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 왕래도 줄고 있다.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와 중국 푸젠성을 오가는 중국 크루즈선이 지난달 20일 예정된 미야코지마 기항을 취소했다. 또 오는 20일 예정이었던 상하이발 크루즈선도 오키나와현 나하항 기항을 취소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