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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가치 제고 순항·수익성 제고 기대..목표가 5.9만 -유안타證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08:59

수정 2025.12.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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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가치 제고 순항·수익성 제고 기대..목표가 5.9만 -유안타證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KT의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순항 중인 만큼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8년 연결 ROE 9~10%를 목표로 AI·IT 매출 성장, 수익성 제고, 비핵심 자산 유동화, 자사주 매입·소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AI·IT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누적 7%로 지난해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빅테크와 추진 중인 AX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저성장·저수익 사업 합리화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세도 나타나고 있다. 헬스케어, 물류솔루션, 태양광 구축 등 23개 저성장·핵심역량 미보유 사업을 합리화했다. 스마트시티, AICC 구축형, C-ITS 등 16개 저수익 사업 구조 개선으로 올해 약 500억원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KT는 올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률 7.3%로 이익률 개선 효과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이후 유휴부동산, 투자자산 정리로 매각이익 824억원, 현금 2758억원을 확보했다. 부동산은 통신국사 최적화로 개발·매각 대상인 유휴자산을 유동화하고, 투자자산은 전략적 재무효용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예정돼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해킹 사태로 인한 4분기 비용 발생 가능성과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