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요 국방정책 추진 의지 결집"
안 장관의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주관은 취임 첫날인 지난 7월 25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안 장관은 군이 헌법적 가치에 기반해 '국민에게 충성하는 군' 국민을 지켜주는 강한 군'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3일 국방부는 이날 오후 회의에서 "안 장관은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국민의 군대 재건, 2040년 군 구조 개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간부 처우·복지 개선 등 주요 국방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신상필벌을 신속히 완료하고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겠다는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안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 1년 담화'라는 글을 올려 "국민을 지켜야 할 우리 군이 내란에 연루돼 도리어 국민 여러분을 위험에 빠뜨렸다"라며 "우리 군을 대표해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또 "곳곳에 숨겨진 내란은 결코 국민의 그물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군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적당주의의 유혹과 결별하고, 시시비비를 분별할 수 있는 명민한 지성과 쇄신하는 용기를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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