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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맞춤형 공공임대...경기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100가구 공급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09:16

수정 2025.12.03 09:15

민간제안, 특정테마로 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100가구 공급
민간제안형과 특정테마형으로 다양한 공급방안 검토 추진
입주자 맞춤형 공공임대...경기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100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통해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100가구를 공급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비영리법인, 공익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등) 등 민간이 입주자 특성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 등을 제안 후 시공하면 공공이 이를 매입하고 그 제안자에게 임대 운영권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경제주체 등 임대 운영권자는 입주자들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100가구 공급 규모에서 '민간제안형'과 '특정테마형'을 조합할 예정이며, 민간제안형은 민간이 자유롭게 주제(테마)를 제안해 임대주택을 기획·설계·시공하는 것이다.

특정테마형은 민간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제안한 특정 주제인 지역돌봄(주거·보건·의료 등)에 맞게 임대주택을 기획·설계·시공하는 형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올해 11월 말 사회적경제주체 등 민간을 대상으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사업공모을 공고했으며, 내년 1월 중에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매입심의, 설계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6월 매입약정 체결(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주택도시공사 누리집 내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경기주택도시공사로 하면 된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공급자 위주의 주택공급에서 벗어나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주거 모델"이라며 "민간제안형, 특정테마형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