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식품진흥원, 식품 기업 지원을 위한 4대 비즈니스 모델 도출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0:50

수정 2025.12.08 14:17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사업화 지원 성과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제공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 공동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식품기업의 성장단계별 활용이 가능한 4대 비즈니스 모델(BM)을 도출했다고 3일 밝혔다.

씨엔티테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진흥원의 '푸드e음'과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을 기반으로 식품기업이 제품 기획부터 수출에 이르는 전주기 과정에서 디지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지, 각각 기능이 실제 기업 성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구조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플랫폼 내 데이터와 실제 제공되는 기능을 분류·매핑해 플랫폼이 제공하는 가치를 체계적으로 해석하고 기업별 활용 구조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식품기업 핵심 활동을 4개 BM 유형으로 정리했다.

4대 BM 유형은 △신제품 기획형 △생산 최적화형 △인증·수출형 △마케팅형 등이다.

신제품 기획형은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 시장·트렌드 분석과 푸드e음 원료·제조사 검색 기능을 결합해 신제품 기획 속도와 출시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모델이다. 생산 최적화형은 제조사 검색과 공정 전문가 매칭을 통해 소량 생산에서 대량 생산으로의 전환, 원가 절감,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인증·수출형은 식품안전관리(HACCP)·미국식품의약국(FDA) 등 인증 준비와 수출국별 규제·시장 데이터를 연결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다. 마케팅형은 소비자 판매 동향 데이터와 유통 전문가 매칭을 활용해 마케팅 전략과 판매 확대를 지원한다.

이들 유형은 향후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모든 식품기업 성장 단계와 BM 구조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 기능을 △기획 △생산 △인증 △유통 △수출 등 기업 밸류체인에 직접 매핑하고 기능 조합별로 예상되는 기대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계했다.
예를 들어 신제품 기획형 BM은 △트렌드 리포트 활용 △원료 매칭 △시제품 개발 △파일럿 생산이라는 실제 기업 업무 흐름을 기준으로 구성됐다. 생산 최적화형 BM은 △OEM 제조사 탐색 △공정 개선 전문가 매칭 △대량 생산 체계 확보라는 단계를 반영했다.


씨엔티테크 관계자는 "이러한 구조화는 두 플랫폼의 실제 활용성을 높이고 기업이 어떤 경로로 데이터를 활용해야 실질적 성과가 나는지 명확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