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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제30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 개최... 56명 포상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1:30

수정 2025.12.03 11:30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대독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대독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30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포상을 수여했다.

소비자의 날(12월 3일)은 소비자 권익증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이다. 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1979년 12월 3일을 기념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김성숙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 문미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유 조사관리관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30년간 소비자정책이 걸어온 길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소비자단체 등 각계의 노력을 통해 오늘날 소비자들은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새로운 시장 질서를 만들어가는 핵심 주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민간의 역할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공정위도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소비자 주권 확립을 위한 정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 상담·교육, 정책 연구, 피해구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한 개인과 단체 유공자들에게 총 56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30여 년간 환경과 소비자운동을 결합한 녹색소비자 운동을 실천해 온 이덕승 전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이사장이 받았다. 국민포장은 33년간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 피해구제와 제도개선 업무를 담당하며 넥슨 피해구제, 슈링크플레이션 정보 제공 등 소비자 보호에 기여한 이정구 한국소비자원 부원장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오혜란 대전충남소비자연맹 부회장 등 5명에게는 대통령 표창, 장보은 한국외대 교수 등 9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 김혜경 안산소비자연대 사무국장 등 40명에게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