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OMERI, 협의회 열고 조선기자재 기업 원스톱 플랫폼 지원성과·과제 공유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1:05

수정 2025.12.03 11:05

[파이낸셜뉴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국내 조선기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추진한 조선해양 산업혁신기술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달 11일 부산 센텀호텔에서 열린 ‘조선해양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구축사업 성과 협의회’에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참석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제공
지난달 11일 부산 센텀호텔에서 열린 ‘조선해양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구축사업 성과 협의회’에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참석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제공

KOMERI는 지난달 부산 센텀호텔에서 ‘조선해양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구축사업 성과 협의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험평가와 인증, 기술 컨설팅, 실증지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자 추진한 것이다. 각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다각도로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 기반’을 마련해 산업 전반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회는 사업 책임자인 KOMERI 김항 책임연구원의 실적 보고로 시작했다.

그간 플랫폼을 통해 관련 기업에 패키지 지원 ‘42건’, 기업 지원 ‘174건’, 연구기반 센터 네트워크 운영 ‘25회’ 등 총 217건의 지원 실적이 집계됐다.

특히 올해 플랫폼 지원사업은 총 4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평가, 해외 인증, 신제품 개발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협의회는 사업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에도 친환경·스마트 기자재 시험평가 수요, 상선·함정 유지보수·수리(MRO) 확대 등 기업들의 기술지원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를 근거로 KOMERI는 조선해양기자재 산업 발전을 위해 시험·인증 인프라와 기술지원의 지속성을 확보할 정부의 후속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원스톱 지원 플랫폼은 정부의 차세대 조선 이니셔티브, 공급망 디지털 전환, 기자재 기업 역량 강화 등 국가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KOMERI 강동혁 본부장은 “지난 5년간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기업 지원 효과가 명확히 확인됐다”며 “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후속 지원체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협의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지금의 지원체계가 중단되면 기업 경쟁력에도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원체계 후속사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