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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제3연륙교 명칭 ‘중립 명칭’ 국가지명위 청구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1:08

수정 2025.12.03 11:08

제3연륙교 명칭 관련 민관 협의체 회의서 결정
인천 중구가 제3연륙교의 명칭을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하기로 했다. 사진은 중구청사.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가 제3연륙교의 명칭을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하기로 했다. 사진은 중구청사. 인천 중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가 제3연륙교의 명칭을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한다.

인천 중구는 제3연륙교 명칭 관련 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제3연륙교의 명칭을 지명의 표기가 아닌 인천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중립 명칭으로 재심의를 청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달 12일 인천시 지명위원회의 ‘청라하늘대교’ 의결 이후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라인(네이버 카페), 오프라인 주민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바 있다.

중구는 민관 협의체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에 ‘구 지명위원회’를 열고 국가지명위원회에 제시할 ‘중립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소모적인 갈등을 끝내고 제3연륙교가 지역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특정 지역에 치우친 명칭이 아닌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명칭으로 결정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