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 전용 인프라 및 혁신 성장 기반 조성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국도비 포함 총 37억여원을 투입해 문막읍 동화산업단지에 소공인복합지원센터를 준공했다.
3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문막읍 동화산단에서 원강수 시장을 비롯해 정의수 이노비즈협회 강원지회장, 김영흥 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장, 고종철 강원소공인연합회장 등 소공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시소공인복합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국도비를 포함해 총 47억6000만원이 투입된 원주시소공인복합지원센터는 기존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사무동으로 개보수하고 공장동을 증축해 공용장비실, 교육실, 회의실, 사무실 등 소공인 전용 시설을 구축했다.
사무동에는 사무실, 3D프린터실, CAD 강의실(로봇 교육 실습실), 회의실, 창업보육실, CNC조각기실, 휴게공간 등이 조성됐다.
공장동에서는 레이저 가공 시스템, CNC 절곡기, 진동 연마기, 3축 가공기, CNC 선반, 범용 선반, 범용 밀링, CNC 파이프 밴딩기, 용접 부스, 디버링 머신, NC 밴드쏘, 집진 그라인더 등 소규모 사업장이 보유하기 어려운 특수 설비와 첨단장비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원주지역 소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제조, 장비 지원, 제품 개발, 온라인 마케팅 등 소공인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연계한 로봇 교육 실습실을 운영해 학생, 일반인, 소공인 등에게 AI 로봇 활용 제어 기술을 제공하고 세계기능올림픽위원회,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등과 협업해 기술 지도, 특허, 판로 등을 지원하는 한편 보유 기술을 데이터화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소공인 인프라와 혁신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만큼 단순한 시설 구축을 넘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라며 “경제도시 구현을 위해 소공인 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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