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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페이 등 전자거래 부정결제 매년 수억원대…피싱에 뚫렸다

연합뉴스

입력 2025.12.03 11:20

수정 2025.12.03 11:20

올해 들어 8월까지 2억2천만원 피해…이용자 정보 빼낸 불법결제 빈발 국힘 이양수 "플랫폼 보안 면밀히 점검 필요…관리감독 강화해야"
쿠팡페이 등 전자거래 부정결제 매년 수억원대…피싱에 뚫렸다
올해 들어 8월까지 2억2천만원 피해…이용자 정보 빼낸 불법결제 빈발
국힘 이양수 "플랫폼 보안 면밀히 점검 필요…관리감독 강화해야"

3천만명대 개인정보 유출사고 터진 쿠팡 (출처=연합뉴스)
3천만명대 개인정보 유출사고 터진 쿠팡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쿠팡페이 등 전자금융거래 플랫폼에서 매년 수억 원대 부정결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금감원이 파악한 전자금융거래 플랫폼의 부정결제 사고 피해액은 2억2천76만원이었다.

지마켓의 사고 규모가 1억6천74만원(22건)으로 가장 컸고 쿠팡페이가 3천8만원(7건), 비즈플레이가 1천987만원(6건)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에는 총 2억676만원 규모의 사고가 빚어졌다. 헥토파이낸셜이 1억1천304만원(57건)으로 최대 규모였으며 지마켓이 3천586만원(19건), 쿠팡페이가 3천392만원(11건) 정도 발생했다.



2023년에는 총 2억7천78만원어치 사고가 난 가운데 쿠팡페이 1억5천503만원(34건), 헥토파이낸셜 5천480만원(30건) 등의 피해가 있었다.

부정결제 사고는 대부분 해킹이나 피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올해 쿠팡페이, 스마일페이 부정결제 사고의 경우 범인이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이용자 정보를 획득한 후 쿠팡페이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수법을 썼다.

2023년 발생한 쿠팡페이 사고는 보이스피싱으로 이용자 정보를 얻어 등록된 신용카드로 기프트 상품권을 결제하는 방식, 메신저 피싱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부정결제를 하는 수법 등이 이용됐다.

[그래픽] 전자금융거래 플랫폼 부정결제 사고 현황 (출처=연합뉴스)
[그래픽] 전자금융거래 플랫폼 부정결제 사고 현황 (출처=연합뉴스)

금감원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이런 부정결제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DS는 모든 카드 결제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이상 거래가 감지되면 해당 카드의 사용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부정결제를 막은 금액은 올해 1∼8월 2천297억7천830만원, 2024년 3천185억2천25만원, 2023년 3천248억2천580만원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최근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매우 큰 만큼, 금융당국은 플랫폼사의 보안 취약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인 소비자 보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질의하는 이양수 의원 (출처=연합뉴스)
질의하는 이양수 의원 (출처=연합뉴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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