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대리의 피땀눈물, 직장인 공감대 자극
8월 선보인 1편 'GOOD-BYE, DUCK' 역시 조회수 200만회를 기록했다. 1편은 퇴사를 결심한 오리와 그 빈자리를 채우며 등장한 신입 거위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거위가 캄포 구스 신제품 발표회를 준비하며 능력을 발휘하는 스토리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기존 오리털 소파가 거위털로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을 재치 있게 전달했다.
이 영상과 함께 홍보를 전개한 캄포 구스는 론칭 한달 간 매출이 기존 캄포 시리즈의 전년 동기 매출과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2편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와 같이 직장인 애환에 초점을 맞춘 에피소드다. 입사 이후 상사의 잔소리와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거위 '거 대리'의 직장생활을 담아냈다.
거 대리는 회의 중 딴생각에 빠져 있다가 MZ 동료의 추천으로 캄포 구스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분석하는 발표자료를 전담하게 된다. '간단한데 화려한' 결과물을 요구하는 팀장의 지시에 야근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여러 차례 수정 끝에 '진짜진짜진짜최종최종최종최종2222222'라는 파일명으로 자료를 완성하는 장면은 직장인의 일상과 고충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 팀장의 아재개그에 무표정으로 반응하는 엔딩 역시 영상의 재미를 더한다.
캄포 구스는 내장재부터 커버까지 전면 개선한 차세대 캄포 소파다. 프리미엄 충전재 '클라우드 구스'로 포근한 착좌감과 높은 복원력을 구현했다. 자체 개발 원단 '캄포 쉴드'로 발수·방오·항균·소취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제품을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거 대리라는 캐릭터의 시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특장점이 드러나고 소비자가 '우리 이야기 같다'고 느낄 수 있는 공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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