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대한민국 해군 훈련함 한산도함이 베트남 다낭시에 우호 기항 중인 있는 가운데 한산도함 지휘관단이 다낭시 지도부와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군구5 사령부를 예방했다.
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홍상용 준장(제독)이 이끄는 한산도함 지휘관단은 지난 2일 호 끼 민 다낭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예방했다.
홍 제독은 다낭을 방문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다낭시 지도부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홍 제독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지휘부와 해군사관생도들이 베트남 해군 등과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문화적 이해 증진과 우호 관계 심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호 끼 민 부위원장은 한산도함의 이번 방문이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관계와 상호 신뢰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국방·안보 협력 분야에서 다낭시가 양국 해군 간 협력, 훈련, 경험 공유 활동의 교두보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홍상용 제독과 지휘관단은 다낭 지도부에 이어 베트남 국방부 군구5 사령부를 방문해 응우옌 꾸억 흐엉 부사령관을 예방했다. 흐엉 부사령관은 "홍상용 제독과 한산도함 지휘부·해군사관생도들이 다낭에서 성공적인 일정을 보내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군대 간 상호 이해 증진과 한국-베트남 간 우호적 협력 관계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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