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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쿠팡 사태 악용한 배송·쿠폰 미끼 문자 주의"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3:31

수정 2025.12.03 12:24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을 악용해 악성 앱을 유포하거나 모바일 결제 등을 유도하는 미끼 문자에 대한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방미통위는 '주문하신 물건이 배송됐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과다 지급 환수 안내 및 과징금 부과' 등의 내용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가 오면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고 관련 전화도 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인되지 않은 상대방이 보낸 문자의 URL을 누르면 정부 기관을 위장한 가짜 사이트로 연결돼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가 탈취되고 무단 송금이나 휴대폰 원격 제어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가 불분명하고 URL을 포함한 문자는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에서 해당 문자를 복사해 정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불법스팸을 받은 경우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이나 휴대전화 간편신고를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면 된다.


방미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통신사 및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에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도 요청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