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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즘,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K-콘텐츠 글로벌 확산 본격 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3:02

수정 2025.12.03 13:02

포토이즘 제공
포토이즘 제공


글로벌 포토 플랫폼 포토이즘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K-콘텐츠의 해외 확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 소비자 접점을 활용한 이번 협업은 캐릭터 IP 발굴에서부터 글로벌 유통망 연계에 이르기까지 K-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모색하는 시도로 주목받는다.

포토이즘은 지난 11월 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K-캐릭터 및 K-콘텐츠 IP의 글로벌 사업화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글로벌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26개국에 약 1,0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포토이즘은 연간 4,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포토 플랫폼으로, 대중적 소비 기반을 활용한 콘텐츠 확산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협약은 올해 양측이 공동으로 추진한 다수의 협업 활동을 토대로 체결됐다.

협업의 출발점은 ‘2025 신규 캐릭터IP 기획개발 공모 사업’이었다. 콘진원이 주관한 이 사업은 창의적인 K-캐릭터 IP 발굴을 목적으로, 본선 진출 12개 기업의 IP가 포토이즘의 프레임으로 제작돼 전국 매장에서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공개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대중이 직접 IP 평가에 참여하는 ‘국민심사’ 제도를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포토이즘 매장에서 IP를 촬영하며 체험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평가 과정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방식이 “현장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새로운 IP 검증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포토이즘은 이어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콘텐츠IP 마켓 2025’에서도 공식 스폰서 및 파트너사로 참여해, 국내외 IP사들과의 교류를 강화했다. 행사 기간 동안 포토이즘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포토이즘은 전 세계 이용자가 한국 IP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망과 소비자 접점을 활용해 K-콘텐츠의 확산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