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학부모 소통 채널 확대·마을교육 등 현안 집중 논의
화성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학교 현장, 학부모,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공교육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지역과 학교가 협력해 교육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자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기조발제는 공정배 한양대학교 겸임교수가 '시민의 목소리로 만드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주제로 맡아, 화성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육도시가 나아갈 핵심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교육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실천 과제를 간략히 제안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는 화성 교육현장의 주요 과제가 네 가지 관점에서 논의되며, △고교학점제 운영을 가로막는 학교 공간 부족 문제 △학교-학부모 간 지속적·공정한 소통 구조 △학습·휴식·탐구가 연결되는 미래형 학교공간 제안 △마을교육공동체 모델을 통해 지역사회의 역할과 학교 밖 배움 생태계 확장 방안 등이 소개된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는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학교환경 개선, 돌봄 공백 등 현장의 요청이 자유롭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권칠승·전용기 의원과 학생·교사·학부모·시민단체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음포럼은 4차 토론회를 통해 시민이 제안한 과제를 실제 정책 방향으로 구체화하고, 경기 전역의 의견을 모아 '경기형 미래교육 모델'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공동대표는 "교육이 더 이상 학교나 행정의 일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화성의 동서 간 교육 불균형 문제 속에서도 학교와 지역이 힘을 모아 희망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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