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외 물류정보 한 눈에”…코트라, 통합서비스 오픈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3:37

수정 2025.12.03 13:38

공동물류센터·정보로 최적화 지원
코트라가 운영하는 '해외경제정보드림' 속 '수출물량통합정보'의 물류대시보드 세부 항목. 코트라 제공.
코트라가 운영하는 '해외경제정보드림' 속 '수출물량통합정보'의 물류대시보드 세부 항목. 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범정부 해외진출정보 통합 플랫폼인 ‘해외경제정보드림’ 내에 오는 4일부터 국내외 물류정보 통합서비스가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해외경제정보드림’은 코트라가 85개국 131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수집한 해외비즈니스 정보와 85개 정부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생산하는 해외 수출, 투자, 경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범정부 해외비즈니스 종합 포털이다. 수출물류 통합정보는 대시보드(현황판) 형태로 제공되며, 운임, 물동량, 국별 공동물류센터, 포워더, 관세·통관 동향, 무역보험 정보 등 15개 항목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출물류 통합정보는 우크라이나, 수에즈 운하 등 지정학적 위기 및 미국발 고관세 정책, K-소비재 수출 확대 등으로 수출물류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애로가 커짐에 따라 공공·민간에 분산된 물류 관련 정보들을 통합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정보 통합과 함께 시각화를 통해 기업 사용 편의성도 높였으며, 세계 권역별 지도를 이미지화해 국가별 공동물류센터 및 항구 현황, 해상 스케줄, 물동량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별 물류정보 외에도 전문기관이 제공하는 컨테이너 운임지수, 상하이 운임지수, 건화물선 운임지수, 물류·관세동향 등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코트라는 올해 5월 물류지원실을 신설하고 자체 사업 확대 및 민관 협업을 통해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 물류 최적화를 지원 중이다. 이번 물류 통합정보 서비스 신설도 코트라의 ‘수출물류 협업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이다.

물류지원실 신설 이후 코트라는 중소기업의 수출활동과 연계된 운송·인증·자유무역협정(FTA)·관세·풀필먼트 등 수출 물류 전 과정을 지원하는 단계별 협업 지원체계를 강화해 왔다.
지난 7월 우정사업본부와 MOU를 체결해 EMS 물류비 최대 40% 할인을 지원하고, 10월에는 DHL과 협약을 체결해 역직구 물류비를 최대 77%까지 할인받도록 해 소량 다건 물류비 부담을 낮췄다. 또한 80개국 124개 무역관을 통해 운영 중인 302개 해외공동물류센터, 수출물류 바우처 및 8개 전문 물류기업·기관과 협업한 할인 및 물류 컨설팅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지정학적 위기,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K-소비재 역직구 증가 등으로 수출 물류의 최적화 중요성이 커졌다”며 “수출바우처, 물류비 할인 혜택을 늘려 물류비 부담은 줄이고 해외공동물류센터와 이번에 개설한 물류 통합정보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의 수출물류 최적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