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I, 협력사와 품질문화 향상나서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3:38

수정 2025.12.03 13:38

지난 2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KAI-협력사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지난 2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KAI-협력사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2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2025년 하반기 KAI-협력사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품질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협력사의 소통 강화, 품질 혁신·개선 우수 사례 공유 및 포상 등 동반성장의 장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이번 행사는 KAI CS본부장 박경은 전무를 비롯해 KF-21 및 LAH 등 차세대 국산 항공기 사업과 에어버스·보잉 등 민수 기체 사업 관련 40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AI는 협력사의 실적 분석, 품질 관련 애로사항 및 개선 필요 사항 청취 등을 기반으로 3가지 품질 전략(협력사 품질 역량 수준 육성, 협력업체 자격·교육 관리 프로세스 개선, 협력사 품질 우선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먼저 협력사의 초도양산 품질 강화와 무결함 역량 향상을 위해 협력사 교육 강화 및 자격 관리 시행 등 전략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신규업체 등록 기준 고도화 및 검증 지침 구체화 등 협력업체의 자격과 교육 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고객의 품질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협력사 품질 심사 체계화 및 지속 성장 체계 구축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하는 품질 우선 문화를 정착시키고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 KAI는 협력사 품질혁신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품질 혁신 사례를 보여준 협력업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협력사의 자발적인 품질 혁신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품질 실적 및 개선 활동을 기반으로 우수 협력사 포상을 진행했다.

품질경진대회에서는 총 7개 사가 수상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선정된 4개 업체는 이번 행사에서 개선 내용을 발표하여 협력사 간 실질적인 품질 향상 노하우를 전수했다. 품질사고 사전예방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한 3개 사는 '협력사 Best 품질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품질 역량을 보여준 9개 사는 '임가공·조립 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박경은 KAI 전무는 "항공산업에 있어서 품질은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다.
품질 문제는 항공기 안전은 물론 회사의 명운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품질 우선 문화의 조성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