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올해 당신을 행복하게 한 구미시의 변화는?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3:49

수정 2025.12.03 13:49

회색도시를 낭만도시로…도심형 축제 개최 등
시민이 직접 뽑은 구미시 10대 뉴스 선정
2025 구미를 빛낸 올해의 10대 뉴스. 구미시 제공
2025 구미를 빛낸 올해의 10대 뉴스. 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2025년, 당신을 행복하게 한 구미시 변화는 무엇인가요?"
구미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 변화를 확인하고, 이를 내년도 시정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2025 구미를 빛낸 올해의 10대뉴스'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 1028명이 참여해 시민 의견이 직접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며, 결과는 향후 시정운영 방향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설문 결과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항목은 축제·문화 분야였다.

올 한해에만 라면축제·푸드페스티벌·낭만야시장·벚꽃 페스티벌·K-pop콘서트·힙합 페스티벌 등 연중 이어진 도심형 축제에 100만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구미시가 전국적 축제도시로 급부상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오며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대형 국제대회를 성공 개최해 화제가 됐던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 대회' 또한 국내·외의 주목을 받으며, 명실상부 '낭만축제'··문화도시'로 변화하는 구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관심을 받은 분야는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 분야였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 대중교통 혁신(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BIS 도입·버스 증차·70세 이상 대중교통 무료승차.행복버스 운행) 등 시민들의 이동 편의와 직결되는 도로·교통 분야 전반에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이 드러났다.

특히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를 통해 55년 만의 구미권 고속도로 신설이 확정되면서 대구경북 신공항 접근성 강화와 향후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소, 공영주차장 확충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의료 관련 정책들도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특히 야간의료 및 소아 의료공백 개선, 돌봄 인프라 확충, 주차난 해소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정책들의 체감도가 뚜렷하게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2025년 주요 시정 전반에서 시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가 함께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조사 분석을 토대로 2026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시민 의견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축제·문화, 교통·생활 인프라, 청년·돌봄.산업정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일상 속 체감변화 중심의 시정추진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