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검증 시스템을 연동해 스미싱 탐지 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AI 스미싱 문자 확인'은 고객이 스미싱 의심 문자를 카카오뱅크 앱에 복사·붙여넣기 하면, AI가 스미싱 여부를 분석해 사기 문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스미싱 여부를 알려주며, 판단의 근거까지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1년 만에 30만명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4만1000건 이상의 스미싱 문자가 탐지됐다.
앞으로는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문자가 접수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검증 시스템(API)을 호출해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능화되고 교묘해지는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안전한 금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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