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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 이용 직전 본인확인' '술·담배 구매 청소년 책임 강화' 국민 정책제안, 제도개선에 반영한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5:01

수정 2025.12.03 13:59

권익위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부문별 15점 총 840만원 상금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 국민생각함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권익위 제공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 국민생각함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권익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5년 국민생각함'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해 505건보다 42% 증가한 717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권익위는 접수된 제안을 심사위원 심사 및 국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부문별 최종 수상작 총 15점을 선정, 권익위원장 명의의 상장과 총 84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청소년, 청년, 중장년·시니어 부문에선 각각 'QR코드로 여는 학교생활 SOS 시스템', '플라스틱 분리배출 표시 개선', '분리배출 도우미 QR 스티커 부착' 등이 각각 대상을 탔다.
이외 '비대면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 이용 직전 본인확인 서비스 도입', '술·담배 구매 청소년 책임 강화 및 인공지능(AI) 기반 신분 확인시스템 도입', '상가건물 임대차 전세계약에 확정일자 부여', '완치 불가능 유전성 희귀질환자 산정 특례기간 예외 인정' 등의 제안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익위는 이날 수상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정책에 반영하거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선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정책 아이디어들은 국민이 정책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주권자로서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임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