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2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원인 '졸음운전' 31%
야간 화물차 사망자 82% 집중
"졸음운전 예방 위한 휴식과 환기 필수"
야간 화물차 사망자 82% 집중
"졸음운전 예방 위한 휴식과 환기 필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12월 발생한 교통사고의 사망자는 총 35명이다. 이 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화물차 사망자 17명 중에서는 오후 6시~익일 오전 6시 야간 시간대에 발생한 사망자가 14명으로 82%에 달해 야간 운전 시 졸음운전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운행할 경우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최근 3년간 12월 눈길 과속사고 사망자가 4명 발생했다. 강설 시에는 제설작업에도 불구하고 제동거리가 늘어나므로 최고속도의 50% 이내로 감속해야 하며,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출발 전 윈터 타이어와 스노우 체인 등의 월동장비를 준비하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특히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도로 살얼음 구간인 교량부, 터널 입출구, 그늘진 지역에서는 더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12월은 겨울철 특성상 졸음운전과 눈길 과속 사고가 빈번한 시기이므로 안전 수칙을 꼭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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