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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하수처리장 2단계 증설공사 본격 추진…내년 하반기 착공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4:41

수정 2025.12.03 14:41

내년 1월 증설공사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인천도시공사(iH)는 3일 인천 서구 검단 오수 발생량 증가 대응을 위한 ‘검단하수처리장 증설공사(2단계)’를 추진한다. 사진은 2단계 증설공사가 진행될 위치도.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iH)는 3일 인천 서구 검단 오수 발생량 증가 대응을 위한 ‘검단하수처리장 증설공사(2단계)’를 추진한다. 사진은 2단계 증설공사가 진행될 위치도. 인천도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3일 인천 서구 검단 오수 발생량 증가 대응을 위한 ‘검단하수처리장 증설공사(2단계)’ 사업자 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2단계 증설공사는 검단신도시 등 서구 일원의 개발로 늘어나는 하수 처리를 위해 지난 2022년 3월 준공된 1단계 시설(시설용량 6만9000㎥/일)에 더해 하루 2만3000㎥/일 규모의 처리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2029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지난 6월 입찰 참가자격 사전신청서를 제출한 ‘브니엘네이처 컨소시엄’과 ‘CJ대한통운 컨소시엄’은 기본설계를 토대로 계획지표의 적정성, 하수처리공법, 시설 배치 및 시운전 계획, 성능보증계획 등을 담은 기본설계도서를 iH에 제출했다.

iH는 제출된 도서를 바탕으로 인천시에 기본설계도서 심의를 의뢰하는 등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최종 적격자는 기술평가 점수(70%)와 가격평가 점수(30%)를 합산한 가중치 방식을 적용해 선정된다.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업체는 통보일로부터 120일간 실시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iH는 2026년 6월까지 세부 실시설계, 기술심의위원회 적격심의, 설계경제성 검토(VE) 등을 거쳐 설계를 확정하고, 각종 영향평가 및 인·허가 절차를 병행해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재욱 iH 도시개발본부장은 “이번 증설공사가 지역 주민의 공중보건 향상과 재이용수 활용 증대는 물론 방류수질 개선 및 하천 생태계 보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