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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의원 “10조원 규모 부산 내년 국비 예산 이끌어냈다"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6:09

수정 2025.12.03 16:12

예산결산특별위 부산 유일 대표로 핵심 현안 예산 반영
김대식 의원 “10조원 규모 부산 내년 국비 예산 이끌어냈다"


[파이낸셜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으로 활동 중인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사진)은 "2026년 정부예산 심사에서 부산시 주요 현안 사업 10조원 규모의 국비 예산 반영을 이끌어냈다"고 3일 밝혔다.

부산 유일의 예결소위 위원인 김 의원은 부산 숙원사업과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동시에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총 사업비 15조6580억원(2026년도 예산 6889억원)에 달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원안 유지다.

국토교통부가 일각의 사업비 축소 및 설계변경 논란에도 불구하고 ‘원안 유지’ 입장을 확정하며, 부산과 경남지역 오랜 숙원이던 신공항 건설이 흔들림없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백년대계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축”이라며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약속으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 체계 구축 사업이 국비 지원사업으로 확정됐다. 총 사업비 1조7613억원(2026년도 낙동강 상류지역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비 25억2000만원, 낙동강 하류지역 기본 및 실시설계비 19억2000만원) 규모의 이 사업은 오염 우려가 높은 낙동강 수계를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돗물 체계로 전환하는 국가 환경 프로젝트다.

김 의원은 “부산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물 문제를 국가 책임하에 해결하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총 사업비 800억원의 조선AX 특화 AI모델하우스 구축 및 실증 사업(국비 480억원)과 김해공항 여권민원센터 신설(3억 7300만원) 예산도 반영됐다.

조선AX AI모델하우스는 조선분야를 중심으로 한 지역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부산 조선·해양산업 생태계의 혁신 전환을 이끌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총 38억원의 증액을 반영한 금정산 국립공원 관리운영비, 글로벌 부산디자인 페어 개최(6억원 증액), 부산 국제보트쇼 개최 지원(5억7000만원 증액), 미래도시 지원센터 운영 등도 예산에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부산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산업 생태계 확충을 이끄는 체질 개선형 투자로 평가된다.

김대식 의원은 “예결소위는 단순히 숫자를 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가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라며 “부산의 산업과 삶의 질을 바꾸는 예산, 부산의 미래를 여는 예산을 만들겠다는 원칙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또 “가덕도 신공항과 낙동강 먹는 물 사업은 부산의 안전과 성장의 양대 축이며, AI·XR·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산업 투자는 부산의 체질을 바꾸는 미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산이 단순한 항구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수도이자 미래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