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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 유럽 첫 발 내디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3 16:12

수정 2025.12.03 16:12

이탈리아 베르가모 기업 연수… 유럽식 피부관리·왁싱 기술 실습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가 '2025 해외선진기술연수'로 이탈리아 현지를 방문, 유럽의 피부관리를 체험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가 '2025 해외선진기술연수'로 이탈리아 현지를 방문, 유럽의 피부관리를 체험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가 유럽으로 첫 발을 내디뎌 눈길을 끈다.

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는 지난 11월 30일부터 4일까지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해외 기업연수를 진행하며 글로벌 뷰티 전문 인재 육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하계방학에 이어 2학기에도 '2025 해외선진기술연수'를 이어가며 '해외취업 1위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뷰티융합과의 첫 유럽 연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인솔자인 홍정아 교수는 "피부·화장품 전공 학생들이 유럽의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국내에서 배운 왁싱 기술에 더해 현지 슈가링 왁싱을 접하며 전공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해외 취업 목표가 뚜렷한 학생도 있어 이번 연수가 뷰티융합과의 해외 진출 첫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뷰티융합과 재학생 10명과 인솔교수 1명으로 꾸려진 연수단은 이탈리아 대표 왁싱·피부관리 브랜드 '아르코왁싱'(Arco Cosmetici) 본사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슈가링 왁싱과 유럽식 피부관리 실습을 비롯해 제조 공장 견학, 제품 개발 프로세스 학습 등을 통해 유럽 뷰티 산업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했다.

아르코왁싱는 이름 그대로 장인 화장품(Artigiani Cosmetici) 정신을 기반으로 한 이탈리아 수공예 실험실에서 출발해 품질과 전통·혁신을 상징하는 '메이드 인 이탈리'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뷰티융합과는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국제 감각과 글로벌 뷰티 기업 마인드를 키우는 것은 물론 향후 해외 취업 및 글로벌 진로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수에 참여한 강태인씨는 "이번 이탈리아 연수를 계기로 해외에서의 뷰티 실무를 배우고, 해외 진출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씨는 2026년 해외현장학기제 프로그램 참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편 지난 2022년 신설한 뷰티융합과는 신설 당시 60명 정원으로 출발해 헤어·피부·네일·메이크업 등 트렌디한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3·4학년 과정의 뷰티융합학과(학사학위 전공심화)도 승인받아 내실 있는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