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델은 향료를 포함한 화장품 원료의 후각적 특징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후각적 평가로만 확인이 가능했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 제품개발 초기 단계부터 화장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취'를 예측할 수 있다.
다양한 원료를 조합해 개발하는 화장품은 향료 외에 다른 원료들의 고유한 향 때문에 예상과 다른 향취가 날 수 있다. 화장품 원료 향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하고 대부분 특이취로 묘사되기 때문에 원료를 특정하고 수정하는 과정에 시간이 소요된다.
코스맥스는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한 논문을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즈 케미스트리에 게재했다.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수행한 향료 분야 연구가 네이처 자매지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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