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사전 공개 행사 개최
'일상 속 공감하고 소통하는 가전'
류 대표 기조연설·AI 전략 제시
'일상 속 공감하고 소통하는 가전'
류 대표 기조연설·AI 전략 제시
LG전자는 CES 개막에 앞서 다음달 5일(현지시간)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맞춤형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사전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말 LG전자의 사령탑에 오른 류재철 사장이 대표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LG전자는 주로 기술적 관점에서 논의돼 온 AI 기술을 인간 중심, 고객 중심의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해 왔다. 일상 속에서 마치 친구처럼 공감하고 소통하는 AI 가전을 말한다. LG전자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자사의 공감지능 새 비전을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더욱 구체화된 AI 전략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최대 프리미엄 가전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3·4분기 누적 점유율 21.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류 사장은 앞서 2021년부터는 CEO 선임 직전까지 LG전자의 주력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명실상부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놨다.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H&A사업본부장재직 기간,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연평균 매출액 신장률은 무려 7%에 달한다.
한편, LG전자는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세계 최초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 등으로 CES 2026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CES 2026에는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LG그룹 전기전자업종 계열사 경영진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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