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새벽 2시쯤 프랑스 남부 도시 알레에서 발생했다. 차량은 개인 주택의 담장을 들이받은 뒤 뒤집힌 채 수영장으로 떨어졌으며, 바퀴가 공중에서 회전하는 상태로 물속에 가라앉았다. 희생자는 14세, 15세, 19세 청소년으로, 누가 운전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택 소유자인 제빵업자는 새벽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오전 6시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여러 개의 아산화질소 용기를 확보했다.
아산화질소는 치과나 의료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며, 휘핑크림 제조에도 쓰인다. 그러나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풍선에 담아 흡입하는 방식의 오락적 사용이 확산하고 있다. 행복감, 이완감, 현실과의 단절감을 유발하지만, 교통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개인이 웃음 가스를 구매하는 것이 합법이지만, 의회에서는 오락적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공공장소에서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판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지난달 프랑스 북부 도시 릴에서는 웃음 가스를 흡입한 운전자가 19세 청년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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