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외 원정 불법 도박 등으로 방송 활동이 뜸해진 컨츄리꼬꼬 신정환이 요식업 브랜드 모델이 됐다.
신정환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식업 브랜드의 모델이 된 모습이 담김 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이 브랜드는 제품의 설명과 함께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하필 신정환이냐고’ 우린 답합니다. ‘원래 평범한 길은 안 가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상 밖의 캐스팅 숱한 오해와 굴곡 하지만 결국엔 웃음으로 예능으로 뒤집어본 남자. 그리고 앞으로도 뒤집을 남자. 바닥을 넘어 지하 터널까지 찍어본 남자. 그 맵디매운 인생 서사가 OOO의 맛과 닮았다”라며 신정환을 모델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신정환은 "나를 모델로 써준 사장님이 신기하다”면서 “돈 좀 있어? 없어 보이는데”라고 말한 뒤 지폐를 한 장씩 날리는 모습을 담았다.
그러면서 '뎅기열이면 입맛이 없다던데'라는 말에 대해 "뎅기열이 언제 적인데. 입맛 완전히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 "꽃게에 '올인'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촬영자가 '짝귀님이 여기는 무슨 일이냐. 여기 페소도 받냐'고 말하자 "필리핀? 진짜 왜 그러냐"고 발끈하는 연기도 했다.
'뎅기열, 올인, 짝귀' 등은 도박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로, 자신의 사건을 입에 올리는 ‘셀프 디스’ 격 영상이다.
신정환은 앞서 지난 2010년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신정환은 도박 혐의를 숨기려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며 병상에 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는 거짓말로 질타를 받아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그러다 2017년 연예계에 복귀했고,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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