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사박물관서 개막…'제과산업 산실' 용산 역사 되짚어
'스윗 용산, 기억을 굽다' 전시…4대 제과기업 발자취 등 조명용산역사박물관서 개막…'제과산업 산실' 용산 역사 되짚어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우리나라 제과 산업사에서 용산이 차지했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기획전 '스윗 용산 : 기억을 굽다'를 오는 6일 개막한다고 4일 밝혔다.
용산역사박물관에서 내년 9월 6일까지 진행된다.
구는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용산의 달콤한 역사를 되짚어보는 자리"라며 "용산이 제과 산업의 '산실'로 불렸던 이유와 함께 구민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과자 이야기를 통해 추억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기획전은 4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1부(우리나라 제과산업의 시작점)에서는 용산이 철도 중심 운송망을 기반으로 제과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한다.
2부(용산이라는 무대 위의 제과 회사들)에서는 한국 제과 산업을 대표했던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롯데제과 등 주요 기업이 용산에서 경쟁하며 성장했던 역사를 다룬다. 시대별로 풍미한 각 업체의 대표 제품 등을 만날 수 있다.
3부(오늘로 이어지는 달콤한 추억)에서는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 기쁨이 됐던 과자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4부(기억을 품어 더 풍성해진 용산의 제과)는 용산 곳곳의 작은 제과점 이야기와 세계의 디저트가 모여 달콤한 향이 여전한 현재 용산의 모습을 각각 보여준다.
관람객을 위해 '과자로 보는 성격테스트'나 '나만의 과자 상자 꾸미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5일 박희영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기획전은 그동안 기록 뒤편에 머물렀던 용산의 제과 역사를 조명하고, 상인과 주민들이 지켜 온 생활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인 만큼 구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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