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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본격 추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4 10:41

수정 2025.12.04 10:41

3000여명 규모 단계별 비상근무반 운영...안전사고 제로화 목표
전남도는 강설과 결빙에 따른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제설 작업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강설과 결빙에 따른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제설 작업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강설과 결빙에 따른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겨울 주요 관리 대상은 고갯길, 상습 결빙 구간 등 134개 노선 총 247.1㎞다.

전남도는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3000여명 규모의 단계별 비상근무반을 운영하고, 기상특보와 도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적설 시 즉시 대응해 도로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군과 함께 염화칼슘 1998t, 소금 4810t, 친환경 제설제 5765t, 제설장비 2027대를 확보했다.

특히 산악지역 등 상습 결빙 구간에는 즉각 대응이 가능한 염수분사 자동화 시스템 40개소를 운영하며, 올해 국비 12억원을 투입해 5개소(진도터널·순천 서평터널·순천 수릿재터널·광양 진월교·담양 추월산터널)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북부·중부·서부·동부 권역별 제설창고 4개소를 운영해 자재 공급을 원활히 하고, 눈·결빙 상황에서도 교통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전에 노선별 우회도로를 지정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시·군 제설 부서, 국지도·지방도 현장 유지관리, 이순신대교 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며, 적설 예보 시 상습 결빙 지역과 중점 관리 구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효율적 제설 작업과 도로 안전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사전점검을 통해 제설 작업에 대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빈틈없는 각종 대책으로 도민 안전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