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서부발전이 발전공기업의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첫 사례가 될 ‘풍백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4일 서부발전은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일대에 조성된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전체 75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육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사업이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소는 5메가와트급 터빈 15기가 설치된 대형 단지다. 서부발전은 지분투자와 운영・유지관리 기술자문 역할을 맡았다.
이번 준공은 국내 공기업이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국내 기업에 공급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직접 전력거래계약이 최초로 실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은 주요 수출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단순한 발전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알이백 이행을 적극 지원해 산업계의 지속가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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