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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내년 국비 예산 8169억원 확보...역대 최대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4 13:33

수정 2025.12.04 13:33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및 SOC 확충 예산 반영
전남 여수시는 내년 정부 예산에 역대 가장 많은 8169억원 규모의 여수지역 예산이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정기명 여수시장(왼쪽)이 지난 11월 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내년 정부 예산에 역대 가장 많은 8169억원 규모의 여수지역 예산이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정기명 여수시장(왼쪽)이 지난 11월 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내년 정부 예산에 역대 가장 많은 8169억원 규모의 여수지역 예산이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보다 478억원(6.2%) 증액된 것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50억원을 추가 확보해 더욱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정부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SOC 분야의 경우 △여수 화태~백야 도로 건설 공사 1095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 520억원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10억원 △거문도 삼호교 신설 127억원 등이 반영됐다.

농림·해양 분야는 △광양항 낙포부두 재개발 사업 367억원 △광양항 3단계 투기장 항만 재개발 사업 122억원 △특수상황 지역개발 사업(제4차 도서종합개발 사업) 145억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 위기에 따른 여수산단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지역 산업 위기대응 사업 179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 83억원 △탄소포집·활용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 55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 밖에 문화·관광 분야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뷰티·스파 웰니스 관광 거점 사업) 31억2000만원 △K-관광 섬 육성 사업 26억원 등이 포함됐으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관련해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개최 32억원 △2026 섬 방문의 해 지정 20억원 등이 반영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 1원이라도 더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역대 최고액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이는 열심히 노력해 준 직원들과 큰 힘을 보태준 지역구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등 모든 분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했기에 가능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