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인사청탁 논란' 與문진석 "부적절한 처신…입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4 14:45

수정 2025.12.04 14:45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인사청탁 논란을 빚은 뒤 사흘 만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 수석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부적절한 처신 송구하다. 앞으로 언행에 더욱 조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수석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 화면이 언론 카메라에 찍혔다. 카메라에 잡힌 휴대전화 화면엔 문 수석이 김남국 대통령실 소통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출신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가 있었다.



여기에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는 김 비서관의 답신도 함께 담겨 있었다.

이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이재명 정부 '실세'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김 비서관의 즉각 사퇴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관련 논란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에 당내 이견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윤리감찰단 조사 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