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 공공이불빨래방 1호점 '보드미 빨래방'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태백시는 최근 보드미 빨래방을 이용한 고령자와 빨래방 업무를 맡은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2025년 만족도 조사'를 실시, 응답자의 99%로부터 만족한다는 답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근거로 이 빨래방이 지역복지 안전망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시에 따르면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빨래방은 2022년 7월 시의 장성권역(문곡소도동·장성동·구문소동·철암동)에 문을 연 후 올해로 개업 4년차를 맞고 있다.
이 빨래방에서 일하는 총 28명의 노인이 해마다 3000여 명 노인에게 무료 대형이불 세탁 서비스와 안부 확인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준호 태백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의 세탁 불편을 해소하고 행복한 노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불과 운동화 세탁뿐 아니라, 현장에서 즉시 해결 가능한 작은 생활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실질적인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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