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릉도 뇌막염 응급환자, 동해해경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

뉴스1

입력 2025.12.04 15:16

수정 2025.12.04 15:16

동해해경 경찰관들이 울릉도 뇌막염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 편승시키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4/뉴스1
동해해경 경찰관들이 울릉도 뇌막염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 편승시키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4/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경북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막염 응급환자 A 씨(70대·)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동해항까지 긴급 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2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A 씨의 긴급 이송 요청이 접수됐다. A 씨는 인지 능력 저하와 의식 저하 증세를 동반한 중증 상태로,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육지 병원으로의 즉시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단정을 이용해 A 씨와 보호자 등 2명을 안전하게 편승시켰다.
이후 경비함정은 A씨를 태우고 동해항으로 이동해, 4일 오전 4시 12분쯤 무사히 입항했다.



입항 직후 A 씨는 대기 중이던 소방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울릉도와 같은 도서 지역은 의료 접근성이 낮아 응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긴급 상황에 대비한 출동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