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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이어 규현까지…도벽·무면허 매니저 만행 고백 [N이슈]

뉴스1

입력 2025.12.04 16:00

수정 2025.12.04 16:00

가수 성시경(왼쪽), 규현 ⓒ 뉴스1 DB
가수 성시경(왼쪽), 규현 ⓒ 뉴스1 DB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성시경이 최근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도 과거 있었던 매니저에 대한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일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공식 입장을 내고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알렸다.

이후 성시경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라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일 아니더라"라고 심경을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후 문제를 일으킨 매니저가 평소 유튜브 콘텐츠에도 종종 등장했던 매니저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특히 이 매니저는 성시경이 '먹을텐데' 콘텐츠를 찍을 때마다 살뜰하게 챙기거나,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성시경의 매니저 논란 이후, 지난 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케냐 간 새끼'에서는 규현이 과거 다소 문제가 있었던 매니저에 대한 일화를 꺼내놓으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방송에서 규현은 "과거 도벽이 있던 매니저가 있었다"라며 "다른 멤버가 잡았는데 (훔치는 모습을) 목격했었다"라고 얘기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규현은 "신발장 문을 열면 창고 같은 곳이 작게 있었는데 예성이 형이 들어오자 매니저가 (신발장 앞에서) '예성 씨 오셨어요?"라고 놀라더라"라고 얘기했다.

규현은 "'형 거기서 뭐 했냐'고 했더니 '아닙니다'라고 했다더라"라며 "그래서 나와보라고 했는데 상자가 있었다, 그 안에 우리가 잃어버렸던 모든 물건이 있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규현은 다른 매니저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규현은 "건대 사거리에서 유턴을 하면 안 되는데 매니저가 불법 유턴을 했다"라며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따라오는데 이 사람이 그냥 막 밟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형 뭐 하는 거예요?' 했는데 눈이 돌았다"라며 ''규현 씨, 저 이미 면허 정지입니다, 잡히면 안 됩니다' 그러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규현은 "'형 아무리 그래도'라고 하니깐 갑자기 역주행을 시작하더라"라며 "앞에 오토바이가 있었는데 (매니저가) 클랙슨을 울리면서 비키라고 욕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현은 "(나중에 따라잡히니 매니저가) '지금 면허 정지인데 한 번 자리 바꿔주시면 안 되냐?'고 하더라"라며 "제가 역주행을 뒤집어써야 하는데 그건 안 되지 않나, 경찰이 나오라고 하는데 (매니저가) '제가 잡히면 규현은 누가 책임지냐?'라고 하더라"라고 황당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다소 과거의 일이지만 이러한 규현의 일화가 공개된 뒤, 누리꾼들은 매니저로 인해 피해를 봤던 사례에 대해 "회사에서 제대로 확인을 해야 한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데 더 충격이 클 것"이라며 걱정의 마음을 보내기도 했다.